프라운호퍼, KOBA 2016서 MPEG-H 오디오 실시간 전송 시스템 선보여

mp3, AAC 오디오 코덱을 개발한 유럽 최대 응용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는 지난 주 막을 내린 KOBA 2016에서 UHDTV 오디오 기술 및 가상현실 응용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카이미디어, DS 브로드캐스트와 함께 MPEG-H 오디오를 지원하는 ATSC 3.0 기반 UHDTV 실시간 전송 시스템을 공개했다.

4일간 개최된 KOBA 2016에서 프라운호퍼(Fraunhofer)는 국내 주요 방송사 및 소비자 기기, 전문방송장비 제조사를 대상으로 MPEG-H 오디오 및 이와 관련된 UHDTV 서비스 응용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행사 첫날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이 프라운호퍼 부스를 방문하여 기관 소개 및 전시된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MPEG-H 오디오는 방송 서비스에 인터랙티비, 3D 몰입형 사운드 등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미국의 차세대 지상파 방송표준 ATSC 3.0의 잠정 표준으로, 2017년 1분기 중 예정된 국내 지상파 4K 방송 도입에 앞서 기술 적용 시험을 모두 마친 상태이다.

MPEG-H 오디오는 UHDTV 서비스에 적용 준비가 완료되어, 이미 국내 제조사인 카이미디어 및 DS 브로드캐스트가 세계 최초로 동 기술을 적용한 방송용 인코더를 개발한 바 있다. 프라운호퍼는 KOBA 2016에서 이들 인코더와 함께 ETRI의 모듈레이터, 디모듈레이터가 적용된 UHDTV 실시간 전송 시스템을 공개했다.

프라운호퍼는 이번 행사에서 VR 관련 3D 오디오 기술도 선보였다. 몰입형 3D 사운드 전송을 위한 MPEG-H 오디오, 스테레오 헤드폰 상에서의 3D 오디오 재생을 위한 싱고(Cingo) 기술 등 컨텐츠 캡처링, 후반작업, 전송, 재생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시스템(end-to-end system)을 소개했다. MPEG-H는 단일 비트스트림에서 오디오 채널, 객체, 앰비소닉스(ambisonics) 신호를 메타데이터와 함께 효율적으로 인코딩하는 유일한 오디오 코덱으로, VR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해당 코덱은 전문가 및 사용자 제작 VR 컨텐츠에 몰입형 사운드를 구현해 준다. 프라운호퍼 싱고 입체 오디오는 삼성 기어VR, LG 360 VR에 이미 탑재되어 있으며, 훌루(hulu), 구글,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KT 등이 제공하는 VOD 서비스에도 적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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